G4 렉스턴은 차세대 프레임 차대를 기반으로 한 후륜구동 정통 SUV로,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올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설정하고, 2018년부터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G4 렉스턴의 외관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20인치에 달하는 스퍼터링 휠을 장착했다. 쌍용차는 듬직한 SUV의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실내는 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7인치 LCD 클러스터를 적용했으며, 동급 최대 2열 다리 공간과 골프백 4개를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첨단사양도 주목된다. G4 렉스턴은 9.2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통해 HD 화질로 스마트폰 미러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은 차량 주변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며, 인피니티 브랜드의 사운드 시스템이 생생한 음질을 제공한다.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쿼드프레임 차대를 적용했으며, 차체의 81.7%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안전을 확보했다. 여기에 9개의 에어백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8kg,m다. 구동 방식은 후륜을 기본으로 사륜인 4트로닉 파워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G4 렉스턴은 최근 보험개발원 RCAR 테스트에서 21등급을 받아 동급에서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RCAR 테스트는 신차 수리와 손상성에 대한 평가로 G4 렉스턴의 21등급은 중대형 SUV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RCAR는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구분되며, 결과에 따라 자차보험료 할인과 할증 등급이 결정된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쌍용차 중장기 발전 전략의 핵심 차종인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G4 렉스턴이 SUV 전문기업인 쌍용차 위상 정립과 수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T조선 정치연 기자 chich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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