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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국내 의료기기 생산 지난해 5조6000억원 … 5년 평균 9.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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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6025억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지난 5년간 연평균 9.6%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조업 성장률(2.3%)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8407억원)였다. 전체 생산의 15%를 차지했다. 이어 초음파 영상진단장치(4600억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1887억원) 등의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29.7% 증가했고, 얼굴 주름을 개선하는 필러는 72.7%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29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7% 늘었고, 수입은 31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해 2억3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초음파 영상진단장치(5억1900만 달러)가 가장 많았고, 1억3900만달러를 기록한 필러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79.2%로 가장 높았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6493억원), 삼성메디슨(2386억원), 한국지이초음파(1558억원)의 순이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8.6%(1조6052억원)를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로봇수술기, 인공지능·빅데이터 적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첨단 제품이 개발돼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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