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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北 "美 틸러슨 '북한 체제 보장' 발언은 유치한 기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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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문답

뉴스1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현지시간) 알래스카 주 페어뱅크스에서 열린 북극 평의회 20주년 환영 리셉션에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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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5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체제 보장' 발언에 대해 "유치한 기만극"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이 '믿어달라'느니 대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지만 이 시각에도 조선 동해상에는 칼빈슨호 핵 항공모함 타격단이 괴뢰 호전광들과 북침을 노린 연합해상훈련을 벌여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대화니 뭐니 하는 것은 우리의 핵 보복타격능력을 거세하기 위한 유치한 기만극에 불과하며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승냥이 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위협도 감언이설도 우리에게 통하지 않으며 우리의 국가 핵 무력 강화의 길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은 홍석현 대미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정권교체와 침략을 하지 않고 체제를 보장하겠다며 "우리를 한번 믿어보라"라고 말한 바 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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