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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코스피 5일째 고공행진…美증시 훈풍에 2,3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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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끝 모르는 코스피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있는 시황판에 코스피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st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중인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훈풍에 25일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320선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53포인트(0.28%) 오른 2,323.8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로 마감한 지수는 이날도 전거래일보다 8.15포인트(0.35%) 오른 2,325.49로 출발했다. 개장과 동시에 2,320선으로 뛰어올라 2,330선까지 넘보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력의 원동력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05억원, 외국인은 69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는 중이다. 이에 비해 개인은 2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점진적 자산축소를 시사한데 힘입어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른 것도 코스피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25% 높은 2,404.39에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40%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 증시 역시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FOMC 회의록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및 자산축소'를 언급한 연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시장의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3%)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0.36%)가 소폭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1.55%), SK텔레콤[017670](0.79%), 삼성물산[028260](0.76%), POSCO(0.54%), 신한지주[055550](0.51%), 현대차[005380](0.30%), 한국전력[015760](0.23%) 등도 상승세다.

이에 비해 현대모비스[012330](-0.54%), 아모레퍼시픽[090430](-0.14%), NAVER[035420](-0.12%)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4%), 건설업(0.85%), 화학(0.77%), 유통업(0.76%), 종이·목재(0.66%), 기계(0.34%)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은행(-0.38%), 섬유·의복(-0.20%), 서비스업(-0.1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9%) 오른 646.5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5거래일째 상승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34%) 오른 648.2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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