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 미국 상원의원.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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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정책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미국 하원에서 개최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기독교 박해 감시를 위한 민간단체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ICC)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의원과 탈북민, 전문가를 초청, 정책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빛은 어둠보다 강하고, 진실은 거짓말보다 강력하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빛을 가져다 주려는 여러분의 노력은 북한에서 어둠을 뚫고 감옥에서도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 의원실을 방문한 탈북민으로부터 들었다며, 북한 독재 정권의 세뇌 교육에 의해 젊은 세대마저 미국 등 서방세계에서 99%의 주민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북한 당국의 거짓 선전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의원은 1950년대 쿠바에서 혁명을 하다 수감됐던 자신의 아버지가 영어도 할 줄 몰랐지만, 미국 텍사스 주에 정착해 시간당 50센트를 받고 일하면서도 자유를 찾았다며 청중들에게 북한 주민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 정권의 최대 목표는 핵과 미사일 등 무기 개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정보를 전달해 의식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권소위원회의 크리스 스미스 위원장은 북핵 협상에 있어 가장 큰 실책은 인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이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북 제재 등과 함께 인권을 대북정책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RFA는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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