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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LH, 새 정부 핵심 공약 위해 도시재생·스마트시티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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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새 정부 핵심 공약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적 임대주택 85만호 공급 △도시재생 뉴딜 △스마트시티 조성 확산 등을 강조하고 있다. LH는 이중 공적임대주택 공급 부문은 기존에 해당업무를 수행하던 조직에서 소화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도시재생뉴딜과 스마트시티 조성 부문의 조직을 보완했다.

먼저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 관련해 기존의 ‘행복주택본부’를 ‘도시재생본부’로 개편했다. 또 정책 우선순위 변경을 반영하여 ‘도시재생계획처’와 ‘도시정비사업처’의 직제순위를 상향했다. LH는 6월 중 전국 11개 지역본부에 도시재생관련 전담조직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은 기존 주택들을 완전히 철거하고 아파트 등을 새로 짓는 재개발·재건축과는 차별되는 제도다. 쇠퇴한 도심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적 인프라는 물론 해당 지역의 공동체, 문화 등 사회적·경제적 분야까지 활성화 시키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LH는 도시재생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현재 ‘도시재생지원기구’ 등의 조직을 통해 지자체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시활력증진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천안 동남구청사’ 개발사업을 천안시·현대건설과 함께 리츠 방식을 도입, 성공적으로 착수하기도 하였다.

연간 100개씩 5년간 총 500개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새 정부 공약에 따라 LH는 개편된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비 투입을 대폭 확대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LH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도시환경본부’를 ‘스마트도시본부’로 변경하고 ‘스마트시티추 진단’을 ‘스마트도시개발처’로 확대 개편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혼잡·실업·범죄·에너지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ICT·AI·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해결하고 시민과 기업, 행정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도시민의 삶을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도시를 의미한다.

LH는 세종시, 동탄2지구, 판교 알파돔, 평택 고덕지구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있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해외수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쿠웨이트와 분당 3배 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베트남, 미얀마, 인도와도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후속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시티 확산 정책으로 LH의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옥선 LH 경영관리실장은 “주거복지,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부문에 있어서 가장 많은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가진 국가공기업으로서 새 정부의 정책이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보강도 실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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