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고흥·무안 우선 지원…관정 개발 등 나서
가뭄으로 갈라진 저수지 바닥.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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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도가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섬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가뭄 피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131㎜로 평년(290㎜) 대비 45% 수준에 그친다.
때문에 섬지역 천수답을 중심으로 조생종 벼와 밭작물 4000여㏊에서 생육 부진 등 피해가 발생했고, 6월 말까지 큰 비가 내리지 않으면 모내기 지연 등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예비비는 신안, 고흥, 무안 등 가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우선으로 차등 지원된다. 간이양수장 설치와 소형 관정 개발, 하상 굴착, 유류비 지원 등에 쓰여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비다운 비가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예비비를 투입해 양수작업, 관정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농업용수 대책상황실'도 운영하면서 단계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급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 봄 가뭄 해소를 위해 국비 100억원 긴급지원을 건의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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