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오는 6월부터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시 거주자 중 결혼을 앞둔 40세 미만 예비부부와 결혼 1년 미만의 신혼부부이며 1인당 15만원을 지원한다. 부부 중 1명이 서울 시민이면 가능하다.
신혼부부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검진을 받을 경우 기본종합 검진에 더해 여성은 ▲자궁난소초음파 ▲자궁경부암검사 ▲풍진 ▲수두 등 추가 예비부부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남성은 ▲전립선 검사 ▲호르몬 검사 등 추가 검진이 가능하다.
김병관 병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세의 출산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서 출산을 장려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우자는 취지로 본 사업을 기획했다”며 “기본적인 내 집 마련이 어려워 정작 건강을 돌보기 힘들어진 신랑 신부들이 많은데, 이들이 적시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는다면 늦은 임신으로 인한 저체중아·장애아·조산아 출산 가능성을 낮추고 그로 인해 발생할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지원에 앞장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24일 진리관 1회의실에서 ‘예비·신혼부부 맞춤검진 지원사업’ 기금 5000만원을 지정 기탁한 이영술 후원인을 초청해 전달식을 갖고 기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기탁된 후원금을 통해 수검자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고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분담금으로 1인당 5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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