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정기,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코엔텍, 새정부 미세먼지 정책 수혜주'입니다.
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사회·경제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미세먼지와 관련한 종목을 추천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울산 지역 산업폐기물 처리를 전담하는 코엔텍이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코엔텍의 스팀 단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연구원은 또 지난 4월 코엔텍의 최대주주가 변경된 데 대한 진단도 내놓았습니다. 새 최대주주는 맥쿼리그룹에 속한 그린에너지홀딩스 유한회사로, 맥쿼리가 그동안 인수한 폐기물 처리 업체와 마찬가지로 코엔텍 역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4페이지로 비교적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코엔텍에 대한 꼼꼼한 분석뿐 아니라 실적 추이, 사업부별 매출단가, 연도별 폐기물 처리량 및 스팀판매량, 발전용 천연가스 요금단가 등에 대한 시각물까지 첨부하며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악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코엔텍은 1998년 폐기물 매립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울산지역 산업폐기물 처리를 전담하고 있다. 최종처리, 중간처리, 유틸리티(스팀) 사업부로 구성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산업폐기물은 처리업은 시설 구비에 많은 투자자본이 필요하고, 입지조건, 인허가사업 등 요인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코엔텍은 2016년 새로운 소각로를 가동해 전년대비 소각 및 스팀 매출액 상승률이 각각 27.8%, 104.5%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정유 및 석유화학 업황 호조로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폐기물 처리 수요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코엔텍의 폐기물 소각,매립 단가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들의 증설,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량 증가 등으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엔텍 스팀사업은 폐기물 소각 처리 때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증기를 고객사 공장에 직접 공급한다.스팀 단가는 벙커C유, LNG 가격에 연동된다. 최근 문재인 정부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엔텍의 스팀 단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엔텍 최대주주 변경은 긍정적인 이벤트다. 지난 4월 18일 코엔텍 최대주주인 후성에이치디에스 및 특수관계인은 종가 기준 30%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으로 지분 33.63%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인 그린에너지홀딩스 유한회사로, 맥쿼리그룹에 속한다. 맥쿼리그룹은 리클린, 진주산업 등 폐기물 처리 업체를 잇따라 인수중이다. 인수된 업체들은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엔텍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김도윤 기자 justic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