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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가 이달 말 북한에 정수기와 방한용품을 보낼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대북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의 하이디 린튼 상임 이사는 이메일을 통해 RFA에 "양동이 모양의 정수기 100대와 방한용품을 이달 말 선박편으로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며 "이는 북한 황해도의 결핵 병원과 요양소 등 의료 및 공공시설 30곳에 배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정수기 한 대는 미화 약 60달러(약 6만7천 원)로, 10년 동안 깨끗한 식수를 공급해 북한에서 발생하는 결핵 치료와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한용품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 모자, 의류 등이라고 단체는 설명했다.
앞서 이 단체는 의료지원 사업과 홍수 피해 지역에 필요한 구호물자 파악을 위해 지난해 11월 함경북도 수해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단체는 1995년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북한 내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등 30개 이상의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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