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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개발 붐 타고 파주·고양·김포 1만8천가구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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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이전.. 파주 조리읍 일대 테마형 도시로 '탈바꿈'

GTX파주구간·3호선 연장·서울-문산고속도로 교통 호재

파주 운정·고양 향동·김포 한강 등 신도시 공급 잇달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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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 서북부 지역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파주,고양,김포 등 서북부 지역은 각종 대형 개발호재에 힘입어 작년보다 1만여 가구가 늘어난 1만8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연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는 민영 아파트 총 15개 단지 1만76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행정구역별로는 △파주시 3개 단지 2494가구 △고양시 6개 단지 5722가구 △김포시 6개 단지 9455가구 등이다.

◇ 매매가 저렴한 수준.. 개발호재로 미분양 감소

경기 서북부는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시설이 확충되고 있다.파주시는 운정신도시 개발에 이어 ‘캠프하우즈’ 미군기지 이전으로 조리읍 일대에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총 6600여 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GTX 파주 연장 및지하철 3호선 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개선된다.

고양시도 삼송지구, 지축지구, 향동지구 등 공공택지개발로 인해 스타필드 고양 및 이케아 입점 이초읽기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김포도시철도(2018년 예정)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파주, 고양, 김포의 미분양 물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시는 미분양 물량이 작년 1월 3732가구에서 올해 3월 기준 19가구로 3713가구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양시는 1068가구에서 439가구로 629가구 줄었고, 김포시도 2696가구에서 88가구로 2608가구가 감소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경기 서북부 지역은 수도권 위성도시 중 비교적 조명을 덜 받은 곳으로 매매가 수준이 저렴한 편”이라며 “최근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미분양 감소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 서북부 연말까지1만8000여가구 공급

지난해 공급이 없었던 파주시는 올해 중견사를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된다.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파주원더풀파크시티 A4블록에서는 오는 6월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공급된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 59~111㎡ 103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59·77㎡) 위주로 구성되며, 최상층 6가구에는 펜트하우스가 적용된다.

같은달 동문건설은 파주시 문산읍 668-9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2층, 5개동 전용면적 59㎡ 409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로 서울로 이동이 편리하다.

고양시에서는 첫 분양이 들어가는 지축지구와 향동지구에 물량이 집중된다.

대우건설은 6월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8~84㎡ 852가구 규모다. 3호선 지축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중흥건설은 7월 고양시 향동지구 A2블록에서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59㎡ 970가구를 분양한다.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진출입이 쉬우며 인접해 있는 삼송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와 신곡, 걸포 등 도시개발지구에 대단지 물량이 공급된다.

신동아건설은 9월 김포시 고촌은 신곡6지구 2블록에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 전용면적은 59~97㎡ 17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연말께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A1-1블록, A1-2블록 일대에 ‘김포 향산리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면적 68~117㎡ 3506가구 대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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