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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S&TC, 수주감소로 실적 둔화…투자의견·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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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S&TC에 대해 수주 감소로 영업실적이 둔화되고 있다며 수주는 올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TC는 올해 들어 38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500억~2000억원 수준의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수주량은 하반기 특히 연말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수주실적은 최근 몇 년간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정유플랜트 공사가 지연되면서 수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금까지 올린 380억원의 수주량에서 에어쿨러 비중은 많지 않은 상황으로 올해 1분기말 수주잔고는 11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말 수주잔고 2401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중동지역에서 건설중인 정유플랜트 공사는 2019~2021년에 완공이 집중되므로 공정에 따른 시차를 고려해 올해 4분기부터 에어쿨러 수주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S&TC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4억원, 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량 둔화와 이에 따른 매출액 감소,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으로 인해 S&TC의 실적 성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S&TC는 지난해 4분기 충당금 설정이 높아지면서 세전손익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에도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 발생으로 세전손익 적자를 기록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들어서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환율추세가 계속된다면 2분기 세전손익도 전분기대비 큰 폭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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