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의료기기 수출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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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이 3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이 3조3880억원으로 전년(3조670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기기 수출은 2012년 2조2160억원(전년비 19.5% 증가)에 이어 2013년 2조5800억원(16.5%), 2014년 2조7140억원(5.2%), 2015년 3조670억원(13.0%) 등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1900만달러)의 수출이 가장 많았다. 치과용임플란트(1억7600만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4900만달러), 조직수복용생체재료(1억39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국가는 미국(5억달러), 중국(4억5000만달러), 독일(2억50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상위 15개 국가 중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51.5%)다. 의료기기 수입은 31억5000만달러로 전년(29억4000만달러) 대비 7.1% 증가했다. 무역적자는 2억3000만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6025억원으로 전년(5조16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의료기기 성장세는 연평균 9.6%에 이른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8407억원)다. 다음으로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0억원),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 1887억원) 등의 순이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6493억원), 삼성메디슨(2386억원), 한국지이초음파(1558억원) 순이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8.6%(1조6052억원)를 차지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5조2656억원)과 비교해 11.5% 성장한 5조871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9위 수준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첨단 제품이 개발돼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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