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김성태 "살면서 이렇게 힘든 주 없어…보수혁신 이룰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민석 "헝그리 정신으로 보수혁신 기대", 김어준 "그 전에 정치생명 다 할 수도"]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김성태 의원이 이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의원은 "피도 눈물도 없는 김어준 공장장과 방송, 정말 잔인한 사람들이었다. 살아가면서 이렇게 힘든 한주를 보낸 적도 없다. 처참한 전쟁을 치렀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같은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거친 비판을 받았다.

지난주 방송 출연 이후 주변 반응을 묻자 김 의원은 "사실상 이 방송 안하고 한동한 잊혀져 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안 의원은 김 의원에게 "오늘 정신을 좀 차리신 것 같다. 저렇게 자신을 비워내고 자포자기, 삶을 포기한 상태"라며 "난 김성태 의원님의 과거 젊은 시절 중동 근로자로 갔던 그 헝그리 정신으로 보수혁신을 위한 아이콘이 되시면 국민들이 다시 새 길을 열어주실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김 의원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거기까지 갈 길이 멀다. 그 전에 정치적 생명이 다 할 수 있다. '새가 날아든다'에 큰 충격을 받으셔서 타이틀곡을 바꿨다. 들어보시겠냐"라며 당적을 옮긴 김 의원의 행태를 '철새'에 빗댄 조롱의 의미를 담은 '물새 한마리'라는 가사가 포함된 곡을 틀었다.

김 의원은 "분명히 (자유한국당에) 온 목적이 있다. 첫번째 헌재 결정을 부정하는 어떤 정치세력과도 싸워야 한다. 둘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지워내는 일이다. 보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보수가 결코 아니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거다. 그때까지는 자신부터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슈팀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