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자는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북한이 벌써 두차례 도발을 감행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또 강 후보자는 대북 제재와 별개로 인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유엔의 원칙"이라며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데서 해야 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면서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4강과 북핵외교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핵문제는 한반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로 유엔에서도 다루고 있다"면서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외교부에 있을 당시 대통령 통역을 3년간 맡으면서 정상외교 차원에서도 북핵은 매우 중요한 이슈였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관찰했다"고 북핵과 무관치 않다는 점을 재차 밝혔다.
이어 "여러 외교사안에 대해서는 업무보고 받은 후 깊이 있는 답변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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