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NH투자증권 "부동산 시장, 하반기 조정국면 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5일 부동산 시장이 올해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와 입주물량 급증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근 연구원은 "올해 주택 분양시장은 투기과열지구 외 지역에 집중되고 재건축사업은 초과이익환수제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속도를 낼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 아파트 22만8천 가구 등 본격적인 입주 시즌이 도래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둔화하고 주택가격은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주택 신규분양 시장은 호황을 맞이했다"면서 "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그 반작용으로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이 급증, 가계부채 건전성 문제가 정부의 현안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그 결과 부동산 규제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는 새 정부의 추가 규제 여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조치 종료 여부 등을 올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를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대출 이자 부담과 부실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가계부채가 정부의 현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