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인터넷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하며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최고치인 2537.16달러를 찍었다.
이는 2000달러를 찍은 지난 20일 이후 5일 만에 500달러가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은 5월 들어서만 88% 뛰었으며 올들어 2배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의 ‘라이벌’인 이더리움은 올해 2300% 이상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50% 올랐다.
이러한 급등세에 비트코인은 특히 미국의 유력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전날 월가에서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크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들어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배후에는 비트코인 가격과 중국 주식 하락간의 상관관계가 자리잡고 있다고 적은 바 있다.
중국인들은 자국내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안전자산 투자를 늘리기 위해 중국 이외 시장을 기웃거리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렸다는 것.
그러나 중국 당국이 다음달 비트코인 관리 규제를 발표하기로 한 후 지난 몇달간 중국 투자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갔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어느순간에 금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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