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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스팸은 진리" 폭발적 인기에 관련 편의점 간편식 매출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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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도시락 이어 컵밥·줄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까지 신상품 4종 잇따라 출시

아시아경제

편의점 CU의 스팸 간편식품 시리즈(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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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밥에는 스팸' 공식이 편의점에서도 통했다.

25일 CU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스팸을 활용한 간편식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뛰었다.

CU에서 스팸은 전체 간편식 토핑 중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약 50여종의 간편식 토핑 중 참치, 돼지고기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쓰인다.

이런 가운데 CU는 지난 23일부터 스팸을 활용한 컵밥, 샌드위치, 삼각김밥, 줄김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23일 출시된 'CU 반반 스팸 컵밥(2000원)'은 용기 하나에 두 가지 토핑을 담은 반반 메뉴 상품이다. 통째로 구운 스팸과 김치볶음을 얹은 단무지밥에 스팸을 다져 양파, 마요네즈와 함께 비벼 올린 김치볶음밥을 담았다.

매콤한 김치볶음밥 위에 스팸을 올린 'CU 스팸 김치볶음밥 삼각김밥(1000원)'과 볶음김치와 스팸을 토핑한 'CU 스팸 김치 김밥(2000원)'도 같은 날 첫 선을 보인다.

밥보다 빵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30일에는 슬라이스 햄 대신 두껍게 썬 스팸과 아삭한 야채 샐러드를 넣은 'CU 스팸 샌드위치(2500원)'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CU는 2014년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스팸을 넣은 바(bar) 형태 주먹밥 'CU 스팸밥바'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밥 위에 두툼하게 썬 스팸을 통째로 올린 프리미엄 주먹밥이다. 누적 판매량 백만개가 넘는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지난달엔 2013년 첫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CU 스팸구이 도시락'을 가맹점주들 요청에 따라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하기도 했다.

CU는 스팸을 활용한 간편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데 대해 "스팸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밥과 빵 등 다른 식재료들과 잘 어울린다"며 "또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반찬으로 사랑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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