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2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이에 아약스는 역습으로 반격하는 경기 양상이 한동안 이어졌다. 그러나 18분만에 균형이 깨졌다.
전반 18분 펠라이니 패스를 받은 포그바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찬 공이 수비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통과했다. 오나나 골키퍼가 처음 찬 방향으로 뛰었으나 역동작에 걸려 손을 쓸 수 없었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하며 후반을 맞이한 맨유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얻었다. 오른쪽 코너킥을 얻어 올린 공이 골문 앞에 떨어졌고 문전에 있던 미키티라안이 골문을 등진 상태에서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골 뒤진 아약스는 후반 17분 들버그를 빼는 대신 네레스를, 후반 25분에는 숀을 빼는 대신 반 데 비크를 차례로 교체투입하는 등 반전을 노렸으나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후반 32분에는 에레라와 유네스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끝났고 맨유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맨유는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그친 맨유는 사실상 유로파리그에 올인해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목표한 바를 이뤄낸 맨유는 우승 상금으로 650만유로(약 81억원)를 받았다.
이슈팀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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