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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한섬, SK네트웍스 의류부문과 시너지 기대" -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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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5일 한섬(020000)에 대해 SK네트웍스 의류부문 인수가 실보다는 득을 가져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SK네트웍스 의류부문의 정상화 작업이 당분간 진행돼야 함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의류부문 실적을 제외한 한섬의 올해 매출액은 8039억원,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은 16.9%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SK네트웍스 의류부문 실적이 연결되면 마진 수준이 3%포인트 정도 낮아진다. 박 연구원은 “이익률을 훼손하는 요인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여성복에 강점을 보였던 한섬이 캐주얼군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이 가진 브랜딩 역량과 현대의 유통력이 합쳐져 실보다는 득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브랜드 사업에서는 오히려 SK네트웍스가 강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시너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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