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의류부문 실적을 제외한 한섬의 올해 매출액은 8039억원,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은 16.9%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SK네트웍스 의류부문 실적이 연결되면 마진 수준이 3%포인트 정도 낮아진다. 박 연구원은 “이익률을 훼손하는 요인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여성복에 강점을 보였던 한섬이 캐주얼군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이 가진 브랜딩 역량과 현대의 유통력이 합쳐져 실보다는 득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브랜드 사업에서는 오히려 SK네트웍스가 강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시너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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