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민인수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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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민인수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 청와대) (서울=국제뉴스) 이정덕 기자 = '국민이 직접 정권을 인수한다'는 개념의 국민인수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이 인수위원이라는 개념으로 국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함을 토대로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소통하는 새 정부에 대한 높은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들어서 응답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총 100일간 운영되는 국민인수위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인수위원, 국민 대변인 2인이 겸하는 소통위원, 사회혁신수석이 담당하는 간사위원과 지원기획팀으로 구성되며, 각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대변인 역할을 할 소통위원으로는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과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서 소장은 소아 청소년 전문의로 대중과 폭넓게 소통하며 부모ㆍ청소년 심리 상담을 해왔으며, 홍 소장은 여성 장애인 최초로 KBS 앵커로 활동했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광화문 1번가' 홍보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온라인 정책제안을 접수받는다.
하 수석은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상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하겠다는 컨셉인데 광화문 광장은 정권 교체의 주역이었던 국민들이 함께 촛불을 들었던 '직접 민주주의'의 상징 같은 장소"라며"이를 온라인상에 구현해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는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서천석ㆍ홍서윤 국민 대변인이 '1일 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국민과 현장형 정책소통에 나선다.
하 수석은 "광화문 1번가라는 이름으로 오프라인 열린 광장도 운영되는데, 이 공간을 통해 국민의 생각을 직접 경청하고 토론하는 국민 축제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정책제안 오프라인 참여 공간인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운영되며, 세종로 공원에 컨테이너 14개를 설치해 제안 접수처를 꾸미고 책방과 카페, 경청 테마 부스 등도 운영한다.
또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 세대별ㆍ지역별ㆍ주제별 발표를 통해 국민의 정책을 듣는 '열린 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국민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단위의 정책 제안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지자체를 통해 접수된 내용들도 정책 수립에 반영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100일간 운영되며 최종보고대회 때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승창 수석은 "100일 중 전반부 50일은 온ㆍ오프라인 중심으로 정책제안을 받고 이후 50일은 모인 생각을 정리ㆍ검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인수위의 일 하나하나가 국정운영의 밑바탕이 되고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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