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개성이 강하지만 의견 차이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봉사로 해결하고 있으며 서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콜라보 등의 작업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공방은 개인작가의 창의적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특히 개인공방은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며 판매가 쉽게 이뤄지지 않아 자금회적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문제점들을 강원공방협동조합은 서로의 화합으로 개결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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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는 창의적인 작업이 베이스가 되는 분야인 만큼 각 개인의 개성이 강한 편이다. 때문에 조합설립 시 개성이 강한 조합원의 이견을 서로 조율하고 화합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
개인 공방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키 위해 모인 조합은 그 설립 목적에 충실한 해결책을 운영 중에 있다. 개인 공방이 갖는 제한적인 작품작업, 소량의 재료 구매, 홍보의 어려움 등을 협동조합의 재료 공동구매와 블로그 운영, 공동전시 판매, 렌털사업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렌털이 대세다. 수공예품은 대부분 고가이다 보니 자금회전이 어려운 편이기 때문이다 대여를 진행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진열용도이기 때문에 작품이 크고 고가인 경우에는 시즌에 맞게 관공서나 일반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렌털품목은 돌상, 퀼트 액자, 가구 등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홍보기간을 길게 보고 추진 중이다.
오늘의 강원공방협동조합이 있기까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업화 지원사업의 힘이 컷다. 조합은 이 사업을 통해 공동장소임차, 공동장비, 공동브랜드, 공동네트워크, 공동 마케딩 등을 지원받았다. 특히 장소임차의 경우 협동조합공동매장의 초기 기반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이후 협동조합의 홍보와 교육, 주문제작, 공동매장이 자연스럽게 활성화 됐다. 또한, 조합에 레이저각인기 등 고가 장비사용으로 목판 상품과 디자인 상품을 제작해 납품함으로써 배출 증대와 관광상품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누구나 자긴의 디자인으로 작품과 상품을 만들어 판매와 대여가 가능한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의 개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지은 이사장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아트 작업과 프라이드가 강한 작가들과의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소통을 통해 정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고 계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면 모든 조합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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