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대우건설 2대 주주인 에스이비티투자유한회사(IBK-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보유주식 2400만주(5.8%) 블록딜 이슈로 대우건설 주가가 6.3% 하락했다”며 “2대 주주 잔여물량 출회로 인한 수급 부담이 상존하지만 관련 우려는 기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번 1~2차 블록딜 이후 2대 주주 지분율은 기존 12.3%에서 4.8%로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빅배스(Big Bath) 이후 올해 어닝 개선 및 하반기 해외 주택 사업 모멘텀 부각으로 주가조정 시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어닝 개선 모멘텀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하고, 영업이익 797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국내 주택 매출과 함께 해외 주요 현안 프로젝트 선제적 비용 반영, 베트남 하노이 빌라 사업 매출 인식 등으로 해외부문 원가율 100% 이내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대 주주 잔여물량(4.8%, 약 2000만주) 출회로 인한 수급 부담 우려에도 1차 블록딜 이후 주가 회복 기조에 진입했다”며 “2대 주주 물량 출회 우려 기 반영으로 추가적인 주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 빌라 매출 및 연내 사우디 하우징 프로젝트(Housing Project) 구체화 등 해외 주택사업 모멘텀 부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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