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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유럽 정치불안의 근원…높은 청년실업 따른 저항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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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반발 특히 커"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청년실업률이 높은 국가일수록 저항 의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실업률(Youth Unemployment Rate) 산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노동기구(ILO) 방식 등 두 가지 기준이 있다.

OECD는 '15∼24세 중 지난 한 달간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그에 비해 ILO는 '15∼29세 중 지난 1주일간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업률을 산출한다. 우리나라는 OECD 기준을 따르고 있다.

25일 경제·통계조사업체 톰슨데이터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유럽 시민 중 앞으로 1년내 반정부 의사를 표명하겠다는 비율이 스페인(30%), 프랑스(20%), 이탈리아(2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평균치를 상회하는 국가들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분석 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은 “프랑스 대선과 독일 지방선거에서 중도 혹은 주류 세력이 승리했음에도 각 국 정부들이 경계심을 높여야 하는 여론의 흐름”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높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두드러진 ‘저항 의식’은 주목해야 한다고 스트릿은 지적했다. 한편,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과정에 들어선 영국인의 반발 의식이 경제 대국(낮은 청년실업률) 독일 보다 낮아 흥미롭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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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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