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실장은 이날 “사람들이 내게 빨갱이·좌빨·반기업인 등의 별칭을 붙이며 공격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며 개혁 의지를 꺾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자들에게 기형적인 고용 시장 문제와 경제 개혁의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장 실장은 대기업 중심의 고용시장 현황과 지나치게 긴 노동시간을 통계로 제시하며 “현재 한국인들의 연평균 노동 시간인 2113시간은 65년 전 미국인들의 노동시간보다 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헤럴드DB] |
또한 “일부 기득권 세력 위주의 경제 구조를 타파하다 보면 여러분(같은 고학력자)이 오히려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국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개혁은 꼭 추진해야 한다. 어떤 비판을 받더라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면서 휴직계를 제출했다. 이날 고려대에서 ‘고별 강연’을 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 LG-POSCO 경영관 436호실에서 진행된 ‘한국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의 이해’라는 이름의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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