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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지구촌 테러 '몸살'…소말리아 차량 테러로 2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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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연일 테러로 몸살을 앓는 지구촌에서 어제도 두 건의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소말리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폭탄이 터져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탄이 터진 거리에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4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레스토랑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레스토랑에 주차된 차량에서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진 겁니다.

이번 폭발로 레스토랑에 있던 어린이 등 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모가디슈 시장 대변인
- "많은 사람이 이번 테러로 숨졌습니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

소말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도 현지시각으로 어제(24일) 밤 9시쯤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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