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구리)기자]구리시의 유서 깊은 마지막 인공습지인 이문안저수지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시민휴식공간으로‘환골탈태’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국도비 등 총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 4월 저수지 일대를 녹지대로 만들기 위한 터파기 등 기초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1만9926㎡에 동ㆍ식물 서식처 등 복원공사를 진행,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구리시민이 자랑할 만한 제2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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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나무 숲을 비롯하여 바닥분수, 전망데크, 헬스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물을 설치해 도심 속 친환경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문안 저수지는 1945년부터 농업용 저수지로 활용돼 왔으나 그간 도심팽창에 따라 그 기능을 상실하며 방치되어 왔다. 특히 불의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경계울타리의 일부가 훼손되고 농작물 경작, 음식물쓰레기 등을 무단 투기하는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변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저수지의 60% 소유권을 갖고 있는 통일교 재단 측과 끈질긴 협의와 설득을 통해 토지를 지속 매입한 끝에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도심 속 시민공원이 들어서게 돼 오랜기간 주택밀집지역으로 인한 낙후된 저평가 이미지 개선에도 큰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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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시장은 25일 “이문안저수지 공원화 사업은 기존 저수지를 최대한 보전ㆍ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쾌적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수변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리시의 자랑인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또 하나의 명품 공원이 되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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