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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롯데 새 맥주 '피츠', 일본 껌 이름·타 업체 광고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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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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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보인 새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에 일본 상품 이름 표절, 타 업체 광고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이름이 일본롯데의 껌 제품 '피츠'(Fit's)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롯데의 껌 제품은 마지막 글자가 's'이고 롯데주류의 맥주는 'z'로 다르지만, 기본적인 콘셉트나 발음, 의미 등이 거의 같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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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롯데 '피츠' 껌


일본 껌 피츠는 지난 2009년 출시돼 한 달도 안 돼 2천만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끈 상품이다. 국내에도 롯데제과를 통해 'ID껌'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또 방송광고에도 표절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주류의 광고에는 배우 조정석이 홀로 비스듬히 앉아 맥주를 마시고, '마신 후 3초면 알게 된다'는 문구와 함께 감탄하는 표정을 담았다. 해당 광고가 지난 2011년 배우 공유를 모델로 기용한 OB골든라거 광고와 메시지, 구성 등이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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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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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골든라거 광고.


OB골든라거의 광고에서 공유 역시 비스듬히 앉아 맥주를 마시고, 'OB를 마실 땐 입안에서 3초만 음미해 주세요'란 문구와 함께 감탄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란 이름은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이 맞으며 일본 껌 상표를 표절했다거나 TV 광고가 OB골든라거 광고를 베꼈다는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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