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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S&P500 사상 최고치 마감…미 FOMC 회의록 기준금리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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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회의록이 공개되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평균은 전날보다 74.51포인트(0.36%) 오른 2만1012.4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날보다 5.97포인트(0.25%) 오른 2404.3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5일 기록한 최고가 2402.32를 또 한번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31포인트(0.40%) 오른 6163.02에 장을 마쳤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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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는 데 동의했다. 속도에 대한 이견만 있었다. 일부는 빠른 금리 인상을, 다른 한 쪽은 안정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그 외 연내 4조5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는 정도로 자산 축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CNBC는 5월 회의록 내용을 투자자들이 지지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이날 의사록이 나오고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였다 . 다만 금융주와 에너지주 부진으로 상승폭이 크진 았았다. 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엑손모빌은 0.35%, 코노코필스는 0.19% 하락했다.

금융주는 국채 금리 하락 등에 따라 떨어졌다. JP모건은 0.06%, BOA는 0.13%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2.257%로 하락했다. 2년 채권 만기 수익률은 1.281%로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와의 스캔들에 도이치방크가 언급되고 있다는 소식에 미 증시에 상장된 도이치방크의 주가도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미국 건축 자재업체인 로우스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탓이다. 로우스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이 1.0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제시한 전망치는 1.06달러였다. 티파니앤코의 주가는 8% 넘게 떨어졌다.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무난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전달보다 2.3% 감소한 558만건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565만채)를 밑돌았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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