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기업들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BNK 부산은행은 지난 2007년 7월, 노사합의로 창구와 전산 전문직원 606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 이후 남아있는 80여 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지역의 양대 소주회사인 무학과 대선주조는 각각 주부 판촉사원 90여명과 20여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 채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은 계약직으로 뽑아온 캐빈승무원 200명이 2년 근무를 마치면 입사 순서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오고 있다.
선박부품 기업인 BN그룹과 물류기업인 은산해운항공, 세정그룹 등은 직원 전원을 이미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직원 채용 확대에 더 고심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와 캠코 등 부산을 본사로 하는 금융공기업들은 전문직군의 직원 10여명 정도가 비정규직인데 정규직 대상 범위 등 구체적인 정부의 지침이 없어 아직 정규직 전환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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