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전열가다듬는 야3당..7월부터 새 사령탑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5·9대선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야3당이 새 지도부 인선에 나선다. 9년만에 여야가 바뀐만큼 세 당 모두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에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부와의 협치 가능성도 전망이 엇갈린다. 한국당·바른정당의 새 지도부는 오는 7월 초 나란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당도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오는 7월 3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전 경기지사와 홍문종 의원, 김태호 전 최고의원 등 친박세력의 2파전이 예상된다. 당초 출마가 예상되던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까지는 지난 대선을 이끌고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홍 전 지사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보다 한 주 먼저 차기 지도부를 조직한다. 다음달 26일 당원 대표자 회의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릴 계획이다. 당초 검토됐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식은 채택하지 않기로 하고, 실무적 준비는 태스크포스(TF) 구성 통해서 관련 당규 정비를 진행한다. 후속 일정은 25일 예정된 의원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당 구성원은 ‘파격적인 지도부’를 선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20석으로 야당 중 가장 몸집이 작은 만큼 지도부 구성에도 기존 격식을 깨서 주목을 받아야 한다는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김영우·김용태·이혜훈 등 3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운천 의원도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3당 중 국민의당이 가장 늦게 지도부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8월 전당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전당대회 전까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한다. 비대위 구성은 25일 오후 3시 중앙위원회를 열고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고연호 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은 추대 형식이 될 것”이라며 “선거를 하려면 시간이나 절차 등 물리적으로 제약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대위원장으로 지난 경선에 출마했던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