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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아기울음 1년새 12% ‘뚝’ 1분기 출생아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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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전체 출생아 수가 역대 처음으로 연간 30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신문

2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3만 32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감소했다. 올 1분기 누적으로 보면 9만 8800명이 태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통계 산출이 시작된 2000년 이후 3월 및 1분기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가장 적었다.

1분기에 태어난 아기가 10만명이 안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8만 9100명)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0만명에 미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가 넘는 감소율도 이어졌다. 2000년 1분기 출생아 수는 17만 7000명이었으나 지난해 1분기에 11만 2600명까지 줄었고 올해 10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30만명대로 떨어질 우려가 크다. 통상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1분기에 10만명이 안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생아는 40만 6300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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