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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르면 내달 10일 문재인 정부 첫 민간단체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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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보수·진보 인사들로 구성된 대북(對北) 인도 지원 단체가 처음으로 방북(訪北)하게 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신청한 대북 지원 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 허용을 정의용 안보실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목사가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해 왔던 곳이다. 조만간 통일부의 대북 접촉 승인이 나면 다음 달 10일 3박 4일 일정으로 원혜영 민주당 의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등으로 구성된 17명의 대표단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인도적 지원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의약품, 영양제, 신발, 옷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혜영 의원은 통화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은 통제 안 하겠다고 해왔지만 실질적 활동은 위축돼 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방북은 보수·진보 인사가 망라된 민간 단체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 협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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