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4일 확인되지 않은 주식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문자 피싱’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문자 피싱과 관련한 제보가 49건 접수됐다. 문자메시지에는 ‘1조 원 대형수주’, ‘금일 공시 확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언급된 종목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총 95억 원의 매매 평가손실을 입었다”며 “미확인 정보에 속지 말고 주식 매수 전에 관련 기업의 재무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 불공정 항공운송약관 개정… 6월 시행
국토교통부는 소비자에게 불리하고 항공사에 유리하게 적용되어 왔던 불공정 항공운송약관들을 개정하기로 7개 국적 항공사와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위탁 수하물을 분실하거나 파손했을 시 kg당 2만 원으로 정해진 배상 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1인당 175만 원 상당으로 높였다. 항공권 구입 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바뀐 약관도 적용되지 않는다. 초과판매로 좌석이 부족할 경우 안전 운항과 무관한 항공사 직원을 우선 내리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개정 약관은 6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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