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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주서 ‘박수근 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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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까지 솔거미술관서 개최… 유화-탁본 등 100여 점 전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가나문화재단이 8월 31일까지 엑스포공원 솔거미술관에서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을 개최한다. 유화와 탁본, 판화를 비롯해 박수근 화백(1914∼1965)의 작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3시 반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전창범 양구군수 등이 참석해 열린다.

박수근은 신라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강원 양구 출신인 그는 자주 경주를 찾아 남산의 자연과 풍경을 즐겼다. 화강암으로 만든 불상과 석탑을 보면서 영감을 얻고 작품 기법을 연구했다. 신라 토기와 석물 조각을 탁본하고 울퉁불퉁한 바닥에 종이를 올린 뒤 문지르는 프로타주 기법으로 표현했다. 이번 특별전은 경주에서 그의 예술혼과 흔적을 찾고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다는 뜻도 담았다.

윤범모 경주문화엑스포 전시 총감독은 “영남지역에서 박수근의 작품을 전시하기는 처음”이라며 “신라 문화와 박수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여행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jsam.or.kr)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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