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솔거미술관서 개최… 유화-탁본 등 100여 점 전시
개막식은 25일 오후 3시 반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전창범 양구군수 등이 참석해 열린다.
박수근은 신라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강원 양구 출신인 그는 자주 경주를 찾아 남산의 자연과 풍경을 즐겼다. 화강암으로 만든 불상과 석탑을 보면서 영감을 얻고 작품 기법을 연구했다. 신라 토기와 석물 조각을 탁본하고 울퉁불퉁한 바닥에 종이를 올린 뒤 문지르는 프로타주 기법으로 표현했다. 이번 특별전은 경주에서 그의 예술혼과 흔적을 찾고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다는 뜻도 담았다.
윤범모 경주문화엑스포 전시 총감독은 “영남지역에서 박수근의 작품을 전시하기는 처음”이라며 “신라 문화와 박수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여행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jsam.or.kr)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