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며 “정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정 씨의 한국 송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 측과 협의해 30일 이내에 정 씨를 한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씨가 항소심을 자진해서 철회한 것은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특검은 정 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덴마크 당국에 정 씨의 한국 송환을요구했다.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던 정 씨는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후 지난 3월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4월 19일 1심 법원에서 한국 송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 내달 8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던 정 씨는 한국으로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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