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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중국증시] 긴축 불안 지속에 상하이 0.45%↓…홍콩H지수,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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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5% 하락한 3061.95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금융거래 규제를 강화하고 긴축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2개월간 당국이 금융리스크 억제를 목적으로 위험한 대출 관행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불안에 시달려왔다.

성쑹청 인민은행 고문은 “금융시장이 빡빡해지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고삐를 좀 더 늦출 것이나 지나치게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정이 있다하더라도 정책 방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치하오 상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성장이 지난 1분기에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이 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기업공개(IPO) 속도도 향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현재 0.20% 상승한 1만394.96을 나타내고 있다. 본토증시 부진에 투자자들이 앞다퉈 홍콩증시로 몰려들면서 홍콩H지수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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