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마감]코스피, 장중 사상최고가 경신…새정부 정책 기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장중 2326.57 기록…종전 최고 기록 5월10일 2323.22 돌파

연기금·금융투자 등 적극 순매수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2300선을 넘어선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2310선을 돌파했다. 장 중 한때 2326.57을 기록하며 지난 10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가 2323.22를 넘어서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우려와 영국에서의 자살폭탄 테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우세한 가운데 연기금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로 마감했다. 4.66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에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장사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과 새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가 여전히 저평가”라며 연중 최고치 전망을 기존 2330포인트에서 246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83억원과 652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투자가는 281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 가운데 금융투자(607억원) 연기금(3394억원) 기타법인(344억원) 등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집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975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에서 10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9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99포인트(0.43%) 상승한 2만89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9포인트(0.52%) 오른 2394.0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92포인트(0.82%) 오른 6133.62에 장을 마감했다. 방산업체 가운데 록히드마틴이 1.5% 올랐고, 보잉도 1.6% 뛰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역시 1%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전날보다 0.4% 내린 224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가 2%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은 올랐다.

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1.62%) 의약품(1.33%) 금융(1.24%) 섬유·의복(1.18%) 건설(1.13%) 은행(1.02%) 업종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0.43%) 통신(-0.38%) 화학(-0.18%) 유통(-0.15%) 업종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3677만주, 거래대금은 5조5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올랐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280개 종목은 내렸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