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업무보고, 내일 기재부부터 시작…산업부·외교부 등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 "소득주도 성장 '골든트라이앵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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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문재인 정부 5년을 설계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의 국정 과제 선정 작업이 24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2개 정부부처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문재인 정부의 국정 키워드인 '소득주도 성장' 이행을 위해 대통령 공약 이행계획과 추가 국정과제 등을 보고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소득주도 성장은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골든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정기획위 단계에서부터 '골든 트라이앵글'을 위해 부처간 역할 분담, 협업 과제 등 공동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경제성장을 책임지는 기재부, 금융위, 산업부 등 경제부처,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복지정책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삼각편대'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를 위해 24~26일 22개 정부 부처로부터 순차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각 부처로부터 문서 형태의 업무보고 자료를 받기로 했다.

각 부처 업무보고에는 Δ기관 일반현황 Δ과거정부 추진정책 평가 및 새정부 기조에 따른 개선방향 Δ단기(2017년) 및 중장기 부처 현안 및 대응방안 Δ중앙공약 이행계획 Δ부처 제시 추가 채택 국정과제 Δ국가균형 발전 및 지역공약 대응계획 등이 담긴다.

업무보고는 기획 분과를 제외한 국정기획위 5개 분과(경제1 경제2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별로 진행된다. 과제 성격에 따라 여러 분과위원회가 함께하는 '합동 업무보고'도 수시로 개최한다.

업무보고는 24일 기재부(경제1)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이상 경제2)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이상 사회) 행정자치부(정치행정) 외교부(외교안보), 25일 금융위원회(경제1)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농림식품부(이상 경제2) 교육부 고용노동부(사회) 법무부(정치행정) 국방부(외교안보) 26일 공정거래위원회(경제1)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경제2) 환경부 문화체육부(이상 사회) 국민안전처(정치행정) 통일부(외교안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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