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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北 "사상양보는 사회주의 붕괴"…美에 협조한 中 우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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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사상의 양보는 사회주의 붕괴"라는 사상론을 내세우며 최근 미국과 협력해 대북압박에 적극성을 보이는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다.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사회주의 나라들이 사상을 얕잡아보면서 일면적인 경제성장으로 사회주의 승리를 이룩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과 같은 자멸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노동신문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에 협력한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사상사업에서는 한걸음의 양보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양보는 곧 사회주의의 붕괴이며 종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지난 시기 동유럽 사회주의 나라들이 경제건설에만 치중하면서 사상을 얕잡아 본 결과 자본주의 사상을 막지 못해 결국 붕괴했다며 이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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