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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새벽에 혼자 봉하마을 찾은 양기대 시장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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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를 위해 23일 새벽 봉하마을을 찾았다.

양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8주기 되는 날입니다. 새벽 5시에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오후에 있을 추모식 참가를 생각했지만, 혼자 조용히 노 전 대통령과 교감을 나누고 싶어서 미리 왔습니다. 8년 전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봉하마을을 찾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라고 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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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년 전 이 시각, 한 자 한 자 유서를 쓴 후 부엉이 바위로 향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번민을 헤아려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었지만, 꿈을 미처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난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번민을 떠올리며 묘역을 참배한 후 부엉이 바위를 바라보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많은 이들이 오늘을 계기로 다시 노무현 정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소박하면서도 개혁적인 리더십과 그가 추구했던 사람 사는 세상은 한국 사회에 많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영원한 친구’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 오늘 8주기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추모식에 앞서 친구의 유서를 차분히 낭독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양 시장은 묘석에 새겨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을 페북에 담았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봉하마을의 묘석 앞에서 8년 전 오늘 아쉽게 끝나버린 노무현의 꿈이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피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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