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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박지원 "민주당과 합당?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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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11/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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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동교동계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에 대해 "그러한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당내 갈등이 있다는 지적에는 "어느 당이나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약간의 갈등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선거에 패배하고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했기 때문에 새로운 비대위원회를 구성해서 전당대회까지 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고 대화로서 모든 것이 잘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교동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고문단과 현역의원들간에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의견차이가 있다는 질문에 "(고문단에서는) 바른정당은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들과 함께 성장해온 당, 그러한 정치인들 아닌가, 물론 그분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기여한 바는 있지만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통합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표와 고문단이 의견이 같냐는 질문에는 "고문단과 논의는 안 해봤지만 그 통합 문제가 나왔을 때 우리 당에서 맨 먼저 공개적으로 통합해선 안 된다고 제가 얘기했다"라며 "고문들도 저렇게 말씀이 나오시는데 그러한 우려를 강하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비대위원장도 정대철 상임고문이 맡아서 당을 좀 추스르는 것이 좋지 않으냐, 그런 안을 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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