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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제이준, 2분기 할인율 정상화…하반기 실적모멘텀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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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제이준코스메틱(025620)에 대해 올해 2분기는 지나친 할인율이 정상화되는 시기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2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메틱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이하에서 횡보했다. 중국 매출 성장으로 프리미엄을 받는 국내 화장품업체(약 25배) 대비 과도한 할인률을 적용받았다”며 “마스크팩 단일 제품에 대한 할인, 지난해 동종업체와 같은 실적 감소 우려가 상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일 중국 총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제품판가 및 재고관리에서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동종업체와 같은 실적 감소 우려는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7% 증가한 448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감소로 국내 상위 화장품업체들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예상치가 전분기대비 평균 30%가량 감소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이라며 “중국내 제이준 마스크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다른 채널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효과에 기인한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는 멀티플의 과도한 할인율이 정상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회사는 1분기말 중국 오프라인 매점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중국 사드 우려 때문에 2분기말로 시기를 늦췄고 기존 타오바오몰에 집중했던 매출처를 JD·VIP 등으로 확장할 계획도 미뤄졌다”며 “3분기부터는 이연됐던 계획들이 실적 성장에 바로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성장 속도에 따라 이익과 멀티플의 상향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제이준코스메틱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3.1% 증가한 2400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6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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