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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금호산업, 새 정부 효과에 신공항 발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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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진석 기자 = SK증권은 23일 금호산업에 대해 새 정부에 들어서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공항 등의 발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중소형 건설사 중 공항 공사에 강한 강점이 있는 건설사로 인천공항·김해공항·무안공항·제주공항 등 국내 지역 거점의 공항에서의 시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기조에 따른 지역 거점 공항 공사 발주 모멘텀이 확대된 만큼 금호산업의 공항 공사 부문에서의 수혜를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흑산도공항 1300억원을 필두로 내년에 있을 제주신공항 등의 대형 공항 공사에도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통상 공항 공사 기간이 5년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공항 공사가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2015년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강점 공종인 토목·LH·한국자산신탁과 연계한 안정적 주택부문의 신규수주 확보로 인해 2016년 1조6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며 “1분기 누계 기준 81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점을 감안할 때 2017년내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매각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금호산업의 이익 턴어라운드 및 신규 공항 공사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2017E PER 5X 수준으로 과도하게 눌려있는 상황”이라며 “아시아나 지분가치를 고려한 금호산업의 순자산가치는 5400억원 수준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높은 업사이드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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