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부분의 화학업 종목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유화(9.19%)를 비롯해, 롯데케미칼(6.41%), 금호석유(4.58%) 등이 크게 올랐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기대감, 중국 화학제품 재고 소진, 유가 상승 우려에 따른 선수요 확대 등에 따라 화학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모노 에틸렌글리콜(MEG), 고순도테레프탈산(PTA) 등 합섬원료와 벤젠, 스티렌 모노머(SM)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는데, 이들의 매출비중이 높고, 최근 주가 조정폭이 컸던 대한유화와 롯데케미칼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화학주들의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윤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중국 석유화학제품 재고는 이미 지난 1월 수준까지 감소했고, 여름철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재고확충 수요가 발생하며 전반적인 화학제품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며 "아시아 지역 정기보수 일정은 6월까지 집중돼 있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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