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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DJ "내 말을 강경화가 번역하면 더 아름다워진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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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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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62)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영어 실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특보를 지명했다.

강 후보자는 여러 인사 중 비 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부고등판무관)에 오른 인물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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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후보자답게 강 후보자는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DJ) 대통령 당선인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통화를 통역한 뒤 DJ의 영어통역사로 발탁됐다. 김 전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해 "내 말을 그가 영어로 번역하면 더 아름다워진다"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21일 직접 인선을 발표하며 강 후보자 발탁 사유에 대해 "강 후보자는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전문가"라며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에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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