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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납품가 후려치기 개선… 車 부품株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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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평소 재벌 개혁을 주장해온 인사들을 청와대와 내각에 잇따라 발탁하자 완성차 업체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 관행이 개선돼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3개 우리나라 주요 중소형 자동차 부품 업체의 올해 1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27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4% 감소했고, 순이익도 35.5%(1760억원) 줄었다. 완성차 업체들의 관행적 납품 단가 인하로 인한 수익 악화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논란으로 인한 중국 시장의 자동차 수출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벌 개혁론자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대기업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와 같은 불공정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일부 완성차 업체는 종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중소형 자동차 부품 업체에 납품 단가 인하를 강요하는데 새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이런 관행이 개선될 것이라는 얘기다.

곽창렬 기자(lions36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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