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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KT, 중국·일본 통신사와 무료 와이파이 로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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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내 KT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중국과 일본을 여행할 때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가 제공하는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KT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통신사간 전략 협의체 'SCFA 2017년 상반기 총회'에서 KT 가입자가 중국과 일본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쓸 수 있는 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KT는 SCFA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한일간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SCFA 협력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사간 무료 와이파이 로밍 프로모션을 추진해 사용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같은 와이파이 로밍 무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KT는 이번 총회에서 무료 와이파이 로밍 프로모션의 정규화를 양사에 제안했다. 논의를 거쳐 이 제안이 수용될 경우 KT 가입자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와이파이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한중일 와아파이 무료 로밍 서비스를 연내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가 KT 제안을 받아들이면 가입자들의 해외 데이터통신 이용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국내에서 KT 와이파이 AP를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만 하면 간편하게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중국에 차이나모바일이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450만개, 일본에 NTT도코모가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8만개이고, KT가 국내에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8만9000개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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