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지적재산청은 아마존 고의 홍보 문구인 '줄 없음. 계산대 없음(No Lines, No Checkout)'에 대한 승인을 허가했다. 유럽연합(EU) 역시 해당 슬로건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심사 중이다.
영국 지적재산청이 승인한 문구는 아마존이 지난해 12월 아마존 고를 처음 공개하면서 사용했다. 당시 업계에선 아마존이 2000개의 아마존 고 매장을 설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만 1호가 시범 운영 중이다.
아마존 고는 일종의 편의점으로 계산을 위해 별도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계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마존 고 입구에서 스마트폰으로 로그인한 뒤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나오기만 하면 된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설 때 자신의 스마트폰을 문 앞에 설치된 리더기에 스캔하면 아마존은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파악, 고객이 매장을 나설 때 자동으로 계산해 고객의 계정으로 영수증을 보낸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영국 식료품 시장에 진출한다면 영국의 슈퍼마켓 운영업체 테스코와 세인즈베리가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영국에서 식료품 배달 서비스 '아마존 프레시'를 시작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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