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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文, 박영선 특사 파견 "중남미 주요 우방...경제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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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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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되는 모레노 에콰도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조승래 의원으로 구성된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

청와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콰도르는 한반도 문제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자국의 발전 모델로 삼고,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가고 있는 중남미 내 주요 우방국"이라며 "특사단은 이번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에콰도르 신정부 고위인사와 면담 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 간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새 정부는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변화와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특사단은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 타결과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사업 등 주요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한-에콰도르 SECA는 에콰도르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무역협정으로 지난 2015년 협상 개시가 공식적으로 선언된 이후 2016년 11월 5차 협상이 개최된 바 있다. 한국에서는 130억 달러 규모의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의 2차 현대화 계획에 관심을 두고 있다.

청와대 측은 "특사단 파견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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